파이널 판타지8 리마스터 후기, 지금 해도 꽤 할만한 게임!
필자는 어렸을 적 게임다운 게임을 느껴본 타이틀이 바로 이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였다.
어릴 때는 패미콤이나 슈퍼 컴보이로 2d 도트 그래픽으로만 게임을 접하다가 플레이 스테이션이 처음 등장하면서 파이널 판타지7 이라는 센세이셔널한 게임이 출시함과 동시에 필자의 본격적인 게임 라이프도 시작하게 되었다.
그렇게 파판7을 즐겁게, 충격을 느끼며 클리어를 하고 2년 후, 후속작인 파이널 판타지8 이 출시된 다는 소식을 접했을 땐, 정말 잠 못이루면서 어떤 식으로 게임이 출시가 될 지 두근두근대며 기다렸던 때가 아직도 생생하다.
7탄에 비해 모두 8등신 비율로 캐릭터가 보여지며 3d 모델링 또한 발전했다고 하니 당연한 것일지도...
파판8 역시 정품을 구매하여, 출시되자마자 바로 즐겁게 즐겼었다.
그 후,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곧 중년으로 접어들게 되는 나이가 다가오며, 파이널 판타지8 리마스터 버전을 마지막으로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플레이하게 되었다. 예전 그 감성과 감정을 느끼고 싶어 퇴근 후나, 주말에 짬짬이 시간을 내어 재밌게 플레이하고 마지막 엔딩까지 보았는데, 역시나 명불허전.
지금해도 꽤 수준높은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리마스터 버전, 퀄리티가 올라간 3d 모델링과 텍스쳐링
파이널판타지8 리마스터 버전은 캐릭터 모델링과 GF 소환수, 몬스터와 보스 모델링이 선명하고 이쁘게 재탄생 되었다.
이전의 그 흐릿해보였던 모델링과 텍스쳐링이 이제는 시대에 맞게 선명하게 잘 보여 플레이 하는 맛이 난다.
고전이지만, 막 고전은 아닌... 그런 수준까지는 되는 듯 하다.
(다만, 프레임은 15? 정도로 고정이다.
조작감이 느려보이거나 끊기는 듯한 느낌이 들 수 있는데, 지극히 정상이니 플레이 하실 분은 참고하시길 바란다.)
파판8 만의 고유 특성, 정션 과 드로우 시스템
파이널판타지8은 MP가 없다.
마법을 흡수하는 개념인 드로우 라는 시스템으로 마법 횟수를 흡수한다.
예를 들어, 맵마다 마법 드로우를 할 수 있는 드로우 포인트가 있는데, 그곳에서 드로우 할 캐릭터를 선택하고 드로우 하면 10개 혹은 7개 이런식으로 마법을 얻는 개념이다.
이러한 마법 횟수는 캐릭터 능력치에 마법을 장착하였을 때 힘을 발휘한다.
필자는 주인공인 스퀄에게 힘 특성치에 알테마(울티마) 마법을 장착하고 100개를 채웠다.
보통 마법은 100개가 끝이고, 횟수가 많으면 그만큼 할당된 능력치에 더 가산점을 부여하여 더욱 쎄진다.
개인적으로는 파판8에서의 마법은 능력치 올리기 용이 아닐까 싶다.
이번에 리마스터판을 플레이하며 마법은 거의 사용하지 않았고, GF 소환이나 아이템을 주로 이용하여 물리타격치 위주로 플레이 했던 것 같다..
GF 소환, 다양한 소환수와 연출
파판8의 상징과도 같은 가디언 포스, 즉 GF는 핵심 컨텐츠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캐릭터는 이 GF를 장착해야지만 다른 부가적인 커맨드인 마법, 아이템, 등등을 장착하여 사용할 수 있다. 즉 GF를 필수적으로 장착해 주어야 전투가 가능하다는 점..
GF 소환수들은 위와 같이 종류가 다양하다.
스토리 초반부터 주어지는 소환수는 케차코아틀, 시바 이고 이 둘을 장착한 상태에서 이프리트 동굴로 들어가 이프리트와 전투 후, 이프리트 소환수를 얻게 된다.
그 후는 보스전에서 드로우 하여 얻거나, 숨겨진 곳으로 들어가 GF와 전투 후 습득하게 되는 식이다.
물론 모두 무시하고 진행해도 무방하긴 하지만, 필자는 GF를 모두 얻었다.
가장 껄끄러웠던 것은 위의 사진과 같이 에덴이라는 소환수를 얻으러 가는 길이 조금은 귀찮았다.
비공정 라그나로크를 타고 맵을 쏘다니며 숨겨진 곳으로 가서 탐험을 해야했다.
퍼즐같은 것도 풀고 마지막으로 알테마웨폰 (울티마웨폰) 과 싸우며 드로우를 해야 얻을 수 있었기에 험난하긴 했다...
또한 사진과 같이 지하로 오기 전에 바하무트를 얻을 수 있는데, 얻는 과정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같은 퍼즐을 진행하며 얻어야 했기에 좀 짜증이 났다....
또한, GF 소환수나 숨겨진 컨텐츠를 진행하기 위해선 이동수단이 필수적인데, 비공정인 라그나로크를 이용하여 맵을
구석구석 다닐 수 있다.
하지만, 이 비공정 라그나로크는 게임 후반부에 얻게된다..
스토리 위주로 진행하게 된다면 라그나로크는 그다지 큰 이용가치가 없다는 뜻...
이건 필자도 의문이다. 왜 중반부도 아니고 후반부에 비공정을 이용하게 만들었을까?
또한, 장착하여 얼마든지 소환할 수 있는 GF 이외에, 전투중 랜덤하게 난입하는 난입형 GF도 존재하는데, 오딘과 길가메시, 초코보가 있다.
필자는 초코보 컨텐츠는 진행하지 않았지만, 오딘은 진행했다.
비공정 라그나로크를 이용하여 해당 지역을 들어가 오딘과 대화하고, 또 싸워서 이기면, 전투 중 도와주겠다 라는 식으로 얼버무리며 끝나게 되는데, 말 그대로 전투 중에 랜덤하게 오딘이 난입하여 참철검으로 몬스터들을 두동강 내준다.
오딘을 얻었던 이유는, 이벤트 성으로 오딘이 죽으며 길가메시가 나타나기 때문인데,
스토리 진행 중, 주인공인 스퀄의 라이벌인 사이퍼와 대결할 때 오딘이 나타나 도와주지만, 사이퍼가 오딘을 죽여버리게 되어 대체자로 길가메시가 나타나는 설정 이벤트를 보고 싶어서 얻은 것이었다.
조금은 어이가 없지만, 이런 소소한 이벤트가 있단 것을 잊고 살았어서 간만에 보니 참 재미있었다. ㅋㅋ
무기개조, 최강 무기
파이널판타지8 에서 역시 무기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다만 상점이나 다른 드랍 아이템으로 얻을 수는 없고, 몬스터를 사냥하다보면 재료가 나오는데, 그 재료들을 이용하여 마을 내부의 정크샵에서 개조하는 식이다.
필자는 남주인공인 스퀄과 여주인공 히로인인 리노아의 무기만을 최강 무기로 개조해놓고, 나머지 캐릭터들은 따로 무기 개조를 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직접 플레이 해보시면 알 것이다...
필히 최강 무기로 개조하지 않아도 스토리 진행에 큰 무리는 없으니 크게 신경은 안쓰셔도 무방!!
그리고 무기에 따라 캐릭터별 리미트기가 더 쎄지는데, 스퀄 같은 경우 라이온 하트로 무기를 개조하면 리미트기 발동 시 랜덤하게 라이온 하트 라는 궁극기가 별도로 나가게 된다. 데미지가 많이 들어가게 되니, 아무리 무기개조가 필수는아니라 할지라도 스퀄은 되도록이면 해주는 것이 좋긴 할 듯 하다.
결론 - 파이널판타지8 리마스터는 2023년 현재 해보아도 정말 재미있는 rpg.
구관이 명관이다 라는 말은 고전 대작게임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필자는 파판7과 파판8을 해보시지 않은 분이라면, 지금에라도 해보시길 추천드린다.
물론 지금 차세대 그래픽이 난무하는 시대에 조금은 모델링이 떨어져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게임은 그래픽이 다가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필자와 같은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라면 이 전설이라고 불리는 파이널판타지를 플레이 해보시길 적극 권하겠다.
필자는 간만에 퇴근 후와 주말에 즐거움을 느꼈으며, 인터넷 검색이나 블로그를 활용하여 공략을 하나하나 찾아보며 정말 rpg 게임을 rpg 게임답게 제대로 즐겨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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